말무덤에서 민들레 갓털되어 날려보내리

경북 예천군 지보면에 위치한 말무덤은 움직이는 말(horse)들이 죽어서 매장된 무덤이 아니라
입에서 말하는 말을 조심해서 사용하자는 의미이다.

400~500여년 전에 말무덤이 설치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곳은 예부터 성이 각각 다른 사람들이 모여 한 가족으로 살던 마을이었다.

허구한 날 가족끼리 사소한 말 한마디로 문증간 싸움이 자주 일어나자
지나가는 나그네가 말무덤을 만드는 예방책을 일러주었다.
마을 어른들이 나그네 말대로 말무덤을 만든 후
마을이 평온해져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민들레는 홀씨가 없다. 민들레 갓털이 맞다. 민들레 갓털 되어~
민들레 갓털처럼 나쁜 말들을 훨훨 털어버리고
항상 좋은 말들을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