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들의 청운의 꿈은 품은 한양 과거길, 문경새재 길 [제2관문]
어느 듯 따뜻한 봄 기운이 만연한 가운데 옛날 과거 보러 가는 길을 걸으면서 봄의 향취를 느껴본다.
제1관문인 주흘관은 넓은 평야처럼 펼쳐진 곳이다. 왼쪽은 조령산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주흘산이 보인다.
새재라는 말은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새로 만든 고개' 라는 뜻이 있다.
제1관문으로부터 거리로 3km, 걷는 시간은 50분정도 떨어진 곳에 제2관문인 조곡관이 나온다.
걷다 보면 조림원터, 산불됴심(산불조심)비와 시원한 물줄기가 흘러 내리는 조곡폭포를 만난다.
제2관문 조곡관 뒤 우거진 송림쉼터에서 간단하게 준비한 커피 한 잔과 간식을 먹으면서 옛날 천험의 풍경을 느낀다.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계곡 사이로 용천수인 약수물 맛도 미네랄이 듬뿍 들어 있는 듯 하다.
이제 벚꽃도 눈처럼 흩날려 떨어지면서 봄의 마무리를 짓는다.





